"삼성생명주 해외매각" 삼성차 채권단 결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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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은행을 비롯한 삼성자동차 채권단은 9일 채권금융기관 운영위원회를 열고 삼성측이 삼성자동차 채권에 대한 담보로 채권단에 넘긴 삼성생명 주식을 임의매각키로 했다.

채권단은 이날 삼성측이 넘긴 삼성생명 주식 3백50만주 가운데 서울보증보험이 자산담보부증권 (ABS) 발행을 통해 유통시키기로 했던 1백16만주외에 나머지 2백34만주를 임의매각키로 하고 7개 국제 투자은행에 제안요청서를 발송키로 했다.

채권단은 이와함께 ▶삼성생명 주식 50만주 추가출연▶지연이자 청구 등 삼성이 채권단과 맺은 기존 합의서 조항을 이행하고 이를 어길 경우 법적조치를 취하겠다는 공문서를 이번주중 삼성측에 발송할 예정이다.

채권단은 또 참여연대가 삼성전자 등 삼성계열사들이 삼성차의 부채를 나누어 갚는 것을 막기 위해 낸 가처분 소송에 보조참가자로 들어가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는 한빛. 산업. 외환은행과 대한투자신탁, 서울보증보험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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