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아이랜드' 동명 소설로 출간

중앙일보

입력

윤인완(글)
, 양경일(그림)
의 인기 만화 '아일랜드'가 소설(중앙M&B)
로 나왔다.

제주도의 설화를 바탕으로 사실적인 허구를 만들어내 독자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겨준 이 작품은 지난 97년 여름부터 격주간 만화잡지 '영챔프'에 연재되기 시작한 만화가 원작이다.

양경일씨의 어둡고 사실적인 독특한 그림체와 윤인완씨의 스토리는 국내뿐만 아니라 일본에서도 인정받아 이미 아스키사의 월간 코믹 '빔'지에 '좀비헌터'를 연재하고, '영선데이'에서는 신년호에 70쪽짜리 단편 '더 풀스(The Pools)
'를 소개하는 등 그 인기를 짐작케한다.

그리고 윤인완.양경일 콤비는 일본 만화전문지 '월간 선데이' 3월호부터 첫회 50~60페이지 가량의 새 연재'신암행어사'를 시작하는데, 이 작품은 3월말에 발행될 '영챔프'에서도 볼 수 있다.

아쉬운 점이라면 일본에서의 연재 활동으로 인해 '아일랜드'와 '좀비헌터'의 '영챔프' 연재가 각각 마무리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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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아일랜드'</a>
(대원씨아이)
는 오는 1월15일 발행될 '영챔프'에서 '또 다른 고향'이라는 에피소드로 마지막으로 장식하며 단행본 7권분량으로 끝맺는다. 그리고 '좀비헌터'는 일단 2월1일자로 인단락짖고 비정기적으로 간간이 연재한다는 것.

인기 만화가 소설로 다시 출간된 작품이라면 지난해 여름 조은하씨의 '나는 사슴이다'(대원)
가 있다. 소설 '아일랜드'는 중앙M&B에서 2권으로 출간되었고, 모두 8개의 에피소드로 이루어졌다. 값 7,500원.

Joins 이연수 기자 <fantast@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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