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 대표 폭행 '머리끄덩이女' 누구?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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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원에 머리채 잡힌 당대표 12일 통합진보당 중앙위원회에서 당권파로 보이는 한 여성(왼쪽)이 회의 도중 의장석으로 뛰어들어 조준호 공동대표(오른쪽)의 머리끄덩이를 뒤에서 잡아당기고 있다. [조용철 기자]
[사진=트위터 캡처]

12일 통합진보당 중앙위원회 회의 도중 의장석으로 뛰어들어 조준호 공동대표의 머리끄덩이를 잡아당긴 젊은 여성의 정체에 대해 궁금해하는 의견이 인터넷상에 잇따르고 있다.

해당 장면이 찍힌 사진이 본지 14일자 1면에 보도되자 트위터 등 SNS상에서 일부 네티즌들은 이 여성을 이른바 '머리끄덩이女'로 부르며 신상털기에 나섰다.

이날 오전 트위터에는 "조준호 대표의 머리를 잡아당긴 여학생은 통합진보당 서울시당 학생위원회에서 활동한 것으로 알려진 XXX입니다. XX여대 XX학번이고 트위터 아이디는 XXXX입니다" 라는 글이 급속도로 확산, 리트윗(RT)되기 시작했다.

그러나 해당 인물로 지목된 여성은 사진 속 인물은 본인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 여성은 자신의 트위터에 "머리채 잡아 당겨보니 기분 좋으셨습니까?" 등 비난 멘션이 이어지자 "정정 및 사과 트윗 요청드립니다" "아닌 것 같네요. 사진속의 여학생이 더 예뻐요 ;;" "제 얼굴 아시는 분은 사진만 봐도 아닌걸 아실텐데 허허허^^;;" 등의 글을 올리며 해명에 나섰다.

한편 통합진보당 측도 지목된 여대생과 해당 여성이 각각 다른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통합진보당 관계자는 "사진 속 주인공이 누구인지 정확히 모르겠다"고 말했다.

김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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