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북 친구 수락해라" 아빠 요청에 아들 대답 "WTF" 숨은 뜻은?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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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트위터에 확산되고 있는 `미국판 아빠와 아들` 사진

아빠와 아들. 속으론 애틋하지만 겉으론 왠지 무뚝뚝하다. 같은 남자이기에 통하는 것도 많지만, 반대로 감추고 싶은 비밀도 많다.

국내외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상에서 아빠와 아들 간의 대화 내용이 담긴 문자 메시지 사진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일명 미국판 '아빠와 아들'이다.

아빠는 "나 페이스북 가입했다. 친구 요청 수락해라"는 메시지를 아들에게 보낸다. 그러자 놀란 아들이 "페이스북에 가입했다고요? WTF!"이라고 썼다. WTF는 'What The Fuck(이런 젠장)'을 뜻하는 말이다. 자신의 비밀스러운 공간이 들킬까 염려한 것이다.

아빠가 "WTF가 뭐니?"라고 묻자, 아들은 재치있게 둘러댄다. "페이스북에 온 것을 환영한다(Welcome To Facebook)는 뜻이에요".

‘2탄’도 있다. 이번엔 어설프고 순진한 아빠의 얘기다. 아빠는 아들이 휴대전화를 집에 두고 나가자, 아들에게 "너 핸드폰 집에 두고 갔다"는 문자메시지를 보낸다. 그러나 휴대전화를 놔두고 나간 아들이 이를 받아 볼리 만무하다.

김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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