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골든스테이트, 유타전 17연패 탈출

중앙일보

입력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미국프로농구(NBA)에서 대 유타전 17연패에서 탈출했다.

서부컨퍼런스 태평양지구 꼴찌인 골든스테이트는 30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오클랜드에서 열린 유타 재즈와의 홈경기에서 래리 휴스가 20점 11어시스트 8리바운드로 공격을 이끌어 100-89로 쾌승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이로써 96년 4월 부터 4년8개월여동안 17경기연속 져오던 유타전에서 이기는 기쁨을 맛봤다.

골든스테이트는 초반 유타가 극심한 슛난조를 보인 사이에 마크 잭슨(20점)과 안톤 재미슨(13점)의 슛이 잇따라 성공, 1쿼터에서 19-8로 앞서며 쉽게 리드를 잡았다.

골든스테이트는 존 스탁스(13점)와 브라이언 러셀(19점)에게 외곽포를 허용하며 3쿼터 5분께 47-46으로 역전당한 뒤 치열한 공방을 계속했지만 4쿼터 6분께부터 잭슨과 휴즈의 내.외곽포가 터지며 연속 8득점, 89-78로 앞서며 승부를 갈랐다.

골든스테이트는 9승째(20패)를 올렸지만 여전히 지구최하위에 머물렀고 유타는 20승11패로 댈러스 매버릭스와 서부컨퍼런스 중서부지구 공동선두가 됐다.

동부컨퍼런스 대서양지구 2,3위팀인 뉴욕 닉스(18승12패)와 마이애미 히트(17승14패)는 시카고 불스와 워싱턴 위저즈를 각각 95-68, 98-91로 물리치고 순위를 유지했다.

◇전적(30일)
골든스테이트 100-89 유타
뉴욕 95-68 시카고
마이애미 98-91 워싱턴
클리블랜드 97-85 애틀랜타
포틀랜드 104-81 밴쿠버 (오클랜드<미 캘리포니아주>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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