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종합화학은 폴리에스터원료인 연산 40만t 규모의 PTA(고순도 텔레프탈산)사업을 삼성석유화학에 3천억원에 매각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삼성종합화학은 올해안에 입금될 매각대금 전액을 부채상환에 투입, 순차입금을 1조3천억원 수준으로 줄여 98년말 360%에 달했던 부채비율을 190%로 낮출 계획이다.
삼성종합화학은 세계적 석유화학업체인 BP가 합작사인 삼성석유화학을 통해 아시아지역에서 PTA 시장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이번 매각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삼성종합화학은 이번 매각으로
▶발전설비 ·수처리시설 등 설비매각 3천100억원
▶증자 2천50억원
▶자체 현금 유동성 2천500억원 등 기존의 자구노력을 합쳐 총 1조1천억원 규모의 재무구조 개선작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김현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