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의 상품권이 선물로 등장한지는 오래다. 그러나 이마저 이제는 옛말이 됐다. 올들어 사이버 상품권이 선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사이버 상품권은 지난 6월 말부터 본격화되기 시작했다. 주로 10대 후반과 20대 초반이 2만~3만원권을 많이 찾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어른들에게까지 그 사용이 확산하고 있다.
사이버 상품권 업계는 연말을 맞아 치열한 판촉 경쟁을 펴고 있다.
엔-캐시(http://www.n-cash.net)는 'N-Cash 전자지갑' 을 연말연시 선물로 내놓았다.
이 전자지갑은 인터넷 만화방, 게임사이트인 MGAME, 캐롬, 교육컨텐츠인 잉글리시 웨이브, 종합컨텐츠몰 CPLand, 문화쇼핑몰 마이존크리에이션 등 사이트에서 사용가능하다.
아이티켓은 맞춤형 사이버 상품권을 발행하고 있다. 자신의 취향에 따라 상품권을 디자인해 선물할 수 있다. 발행매수.이용매장을 마음대로 골라 스스로 발행할 수 있다.
아이티켓은 올 연말 '크리스마스 기획상품권' 을 내놓고 판촉 중이다. 이 상품권 한 장으로 크리스마스 카드와 선물을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다. 가족.연인.솔로 등 3가지 테마로 6종을 내놓았다.
상품권의 액면가는 1만원부터 시작, 1만원 단위로 제작됐다. 가족 상품권은 12만원까지, 연인상품권은 7만원까지, 솔로상품권은 5만원까지다.
이 상품권으로 난타공연, 정동진 여행, 스키캠프를 즐길 수 있다. 동대문 시장의 패션상품을 살 수 있고 온라인 상에서 옷 구입도 가능하다. 듀오의 크리스마스 미팅에도 참여할 수 있다.
종합외식상품권 '해피21' 은 전국의 각종 음식점에서 사용할 수 있어 가족.친구.연인들을 위한 선물로 좋다.
패밀리 레스토랑, 한.양식당, 호텔, 놀이동산 등 전국 2천6백여 가맹점에서 사용 가능하다. 5천원권부터 1만.3만.5만.10만원권이 나와 있다.
신한은행 전국 지점, LG25, 바이더웨이, 미니스탑 등 편이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
'해피머니' 는 온.오프라인을 통합한 인터넷 문화상품권이다. 메리츠증권.제일제당.동원증권이 공동출자해 만들었다.
전국의 유명서점.극장.음반점.문구 및 팬시점.인터넷 쇼핑몰에서 사용할 수 있다. 5천원.1만원.3만원.5만원권이 나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