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고, 8년만에 IMF 재가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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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화기금(IMF)은 20일 신(新)유고연방이 IMF 탈퇴 8년 만에 회원 자격을 회복했다고 발표했다.

IMF는 성명에서 이사회가 이날 유고연방의 재가입 신청을 승인, IMF 회원국이 모두 183개국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IMF는 이와 함께 유고가 경제안정 등에 사용할 수 있도록 1억5천100만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유고는 1992년 보스니아 내전을 야기한 슬로보단 밀로셰비치 대통령에 대한 국제적 비난이 고조되면서 IMF에서 추방됐다. 유고는 1993년에 세계은행(IBRD) 회원국 자격 마저 잃었다.

유고는 지난 9월 대선에서 야당 후보인 보이슬라브 코슈투니차가 밀로셰비치를 누르고 새 연방대통령에 당선된 이후 국제사회와 관계를 재정립하기 위해 힘써 왔다. (워싱턴 교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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