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중 연기금주식펀드에 8천억원 유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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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중에 연기금주식펀드에 8천억원이 추가로 들어온다.

또 내년초에는 1조원이 증액돼 지금까지의 1조2천억원을 포함해 모두 3조원으로 불어나게 된다.

재정경제부는 20일 이번주중에 우체국기금 5천억원, 국민연금기금 3천억원 등 8천억원이 연기금주식펀드에 유입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투신사들의 매수여력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재경부 관계자는 '기관에서는 연기금전용펀드, 개인쪽에서는 근로자주식저축을 통해 적지않은 자금이 증시에 유입돼 매수세가 훨씬 강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연기금의 주식투자가 늘어나면 안정적인 증시 수요기반이 형성된다'면서 '연기금의 입장에서도 자산운용전문가에게 돈을 맡기는 데다 최근 주가가 지나치게 떨어져 있는 만큼 손해나지 않는다는 판단을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우리나라 75개 연기금(150조원) 가운데 국민연금을 비롯한 일부만이 자산규모의 4∼5%정도를 주식에 투자하고 있다. 그러나 선진국 연.기금의 주식투자 비율은 30∼50%에 달하고 있으며 나라별로는 미국 53%, 영국 66%, 일본 17% 등이다.(서울=연합뉴스) 윤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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