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스타 4명, 플래닛 할리우드 고소

중앙일보

입력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를 포함한 4명의 스포츠 스타들이 올랜도에 본사를 둔 레스토랑 체인 업체 '플래닛 할리우드'를 고소했다.

우즈를 비롯, 미국아이스하키리그(NHL) 명예의 전당에 오른 조 몬타나, 남녀 테니스 스타인 안드레 아가시와 모니카 셀레스는 '플래닛 할리우드'를 계약 위반을 이유로 19일(한국시간) 델라웨어주 윌밍턴 고등법원에 제소했다.

이 4명의 스포츠스타들은 소장에서 "초상권 계약이 11월에 파기됐음에도 불구하고 플래닛 할리우드가 스포츠를 주제로 한 '올스타 레스토랑'에 계속 우리 이름과 사진 등을 쓰고 있다"며 "당장 이의 사용을 중지하고 계약 파기 이후 발생한 모든 피해에 대해 금전적으로 보상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 업체가 초상권을 사용하는 대가로 주식을 주기로 했으나 경영이 악화되자 '올스타 레스토랑' 11개 지점 중 3개만을 남기고 나머지는 팔거나 점포를 폐쇄해 이미 계약이 파기된 것이나 다름없다고 덧붙였다. (올랜도<미 플로리다주>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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