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억원 투입 디지털 애니메이션 제작

중앙일보

입력

제작비 100억원이 투입된 3차원(3D) 디지털 애니메이션이 국내 업체에 의해 탄생할 전망이다.

디지털 애니메이션 제작업체 ㈜디지털드림스튜디오(대표 이정근)는 온라인 게임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리니지'를 100억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 3D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디지털드림스튜디오는 이를 위해 `리니지'의 저작권을 소유한 ㈜애니키노(대표오준일)와 리니지 공동기획단을 설립하고 오는 2002년 5월까지 `리니지' 애니매이션제작을 마치기로 했다.

두 회사는 또 2002년 10월께 26개 에피소드로 방영될 TV용 `리니지' 애니메이션을 동시 제작키로 했으며 해외배급을 위해 디지털드림스튜디오가 지난 9월 미국 윌리엄모리스사 등과 설립한 `디지털 림'의 투자를 받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드림스튜디오는 "현재 국내 J모 감독과 제작진 구성을 협의중"이라며 "이번 `리니지' 애니메이션으로 해외부분을 포함, 1천억원의 수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디지털드림스튜디오는 19일 오전 플라자호텔에서 `리니지' 애니메이션 제작발표회를 가질 예정이다.(서울=연합뉴스) 강훈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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