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운전, 앱으로 안전하게 이용하세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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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운전 기사를 부르기 위해 이곳저곳 콜 센터에 전화할 필요가 없어졌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응용 프로그램)에 목적지를 입력해 대리운전 서비스를 요청할 수 있는 서비스가 선보였기 때문이다. 정보기술(IT) 솔루션업체 카카로 커뮤니케이션이 개발한 ‘카카로(http://icarcaro.co.kr)’ 서비스는 전화번호를 입력할 필요없이 한 번의 터치로 대리기사를 부를 수 있다.

‘카카로’ 서비스는 위치기반 서비스를 활용해 고객을 중심으로 반경 1㎞ 내에서 대기 중인 대리기사들을 보여준다. 그러면 고객은 출발지와 목적지를 입력한 뒤 최저가격을 제시한 대리기사를 고를 수 있다. 소위 경매방식이다. 또한 신원확인 서비스를 통해 사진 및 보험 경력 등 대리기사의 프로필도 미리 볼 수 있다. 따라서 여성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다.

그 밖에 대리운행 중 현재 위치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제3자나 지인에게 도착시간을 알려줄 수 있다. 아울러 고객이 취침 중이거나 위급 상황일 땐 등록된 지인에게 기사가 직접 연락을 할 수 있는 서비스도 국내에서 처음으로 마련했다.

한편 ‘카카로’ 서비스는 콜 센터에 20~30%의 높은 수수료를 내야 했던 기존 대리운전업계의 관행을 탈피했다. 요금에 상관없이 건당 1500원의 수수료만 부과하기 때문에 대리기사와 고객 모두 직거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나아가 대리기사의 수익보장을 위해 일정 가격 이하로는 요금을 제시할 수 없게 안전장치도 마련했다.

‘카카로’는 지난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 6개월 동안 베타서비스를 실시했다. 카카로 커뮤니케이션은 콜 센터,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홈페이지 제작, 광고 및 영업까지 개인이 혼자 하기 어려운 일을 일괄적으로 처리해준다. 그 결과 누구나 인건비와 관리비·시간을 절약해 고수익을 낼 수 있는 ‘원스톱 1인 창업’을 꿈꿀 수 있게 됐다. 문의 카카로 커뮤니케이션 1661-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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