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비너스, 여자선수 최고액 스폰서 눈앞

중앙일보

입력

올시즌 여자테니스 최고의 스타로 떠오른 '흑진주' 비너스 윌리엄스(20.미국)가 여자선수 사상 최고액 스폰서 계약을 눈앞에 뒀다.

미국 최대 일간지 USA투데이는 비너스가 스포츠용품사인 리복과 용품사용 등을 조건으로 한 4천만달러(약 450억원)의 후원계약을 한다고 12일(이하 한국시간) 보도했다.

이 계약이 성사되면 비너스는 여자 선수 사상 최고액을 받게 되지만 리복은 "아직 양자간에 합의된 사항이 없고 신문보도는 추측일뿐"이라며 이를 부인했다.

리복은 "비너스는 나이,성별,인종을 초월해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계약이 이루어지길 원하지만 최종 결과는 21일로 예정된 기자회견에서 밝혀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까지 스폰서 계약금 최고액은 최근 미국남자골프(PGA)의 타이거 우즈(미국)가 나이키와 5년 계약하며 받은 1억달러이다.

비너스는 올시즌 4대 메이저대회인 윔블던과 US오픈 우승, 그리고 시드니올림픽 금메달 등으로 세계 여자테니스계를 평정하며 최고 스타로 떠올랐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권오연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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