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동해 병기 논의할 IHO 총회 개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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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국제수로기구(IHO) 제18차 총회가 23일(현지시간) 모나코에서 개막됐다. 총회에선 IHO가 발간하는 해도집 『바다와 해양의 경계』 4판에 동해에 대한 표기를 어떻게 할지를 결정한다. 한국은 바다 이름의 지침서 역할을 하는 이 해도집에 ‘동해·일본해’를 병기하자고 주장하는 반면 일본은 ‘일본해’ 단독 표기를 고집하고 있다. 일제강점기인 1929년 『바다와 해양의 경계』 초판이 발행될 때 ‘일본해(Sea of Japan)’로 표기됐다. 2002년과 2007년 총회에서도 남북한과 일본이 맞서면서 동해 표기 문제를 결론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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