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살인 일어난 지동, CCTV·가로등 증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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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4면

경기도 수원시는 지난 2일 발생한 20대 여성 토막 살인사건과 관련해 시민안전종합대책을 마련해 시행에 들어갔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우선 사건 발생 지역인 팔달구 지동 전역을 시민안전특별지구로 지정해 집중 관리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지동 내 방범취약지구를 중심으로 폐쇄회로TV(CCTV) 10대와 가로등·보안등 110개를 다음 달까지 추가로 설치한다. 이어 시 전역의 가로등 1만5838개와 보안등 1만4743개를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으로 단계적으로 교체하고 점등 여부 자동감지시스템을 구축한다.

 시는 지동 일대를 운행하는 마을버스(13개 노선·48대) 업체와 협의해 매일 오후 11시까지 연장 운행토록 할 계획이다. 살인사건 피해자는 마을버스가 끊겨 집까지 걸어가다 범인 우위안춘(오원춘·42)에게 납치 살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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