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희망 2001 이웃돕기 캠페인' 생방송

중앙일보

입력

KBS는 오는 16일과 23일 두 차례에 걸쳐 사회복지 공동모금회와 함께 연말연시 불우이웃돕기 모금 생방송인 '희망 2001 이웃돕기 캠페인-사랑을 나누면 희망이 자랍니다' 행사를 마련한다.

16일 오후 2시와 23일 오전 10시(1부), 오후 2시(2부)부터 1TV를 통해 생방송될 '희망 2001 이웃돕기 캠페인'은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과 명동, 잠실 롯데백화점 앞광장, KBS 서울 및 9개 지역총국 스튜디오를 다원 생방송으로 연결해 진행한다.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열리는 16일의 1차 모금 생방송에서는 사회복지 공동 모금회 명예회장인 이희호 여사의 희망의 메시지 발표에 이어 성화 봉송이 포함된 한마당 개회식, 사랑의 찻집, 인기연예인 물품 경매 등의 행사가 마련된다.

또 로봇축구경기와 뮤지컬 '난타', 여행스케치, 강산에 등의 공연도 준비된다. 오전 10시와 오후 2시에 1,2부로 나뉘어 진행될 23일의 2차 모금 생방송은 KBS서울 본사와 9개 지역총국이 함께하는 대대적인 이웃돕기 행사로 서울 명동, 영등포 야외무대 및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진다.

아울러 사회복지 공동모금회의 인터넷 경매 사이트에서도 인기연예인 소장품 경매를 통한 모금 활동을 벌인다.

16일과 23일 행사의 현장 모금액 및 시민들의 행사 참가비 등은 전액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부되며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에는 ARS 700-1212를 통해 한 통화당 2천원씩의 전화 모금도 동시에 접수된다.

사회복지 공동모금회의 주도로 이뤄지는 이번 행사는 내년 1월 31일까지 계속되며 모금 목표액 427억원은 전국의 2천5백여 불우이웃돕기 관련 단체에 배분돼 약 2백20만명을 위한 2001년도 복지 활동비로 쓰인다.

(서울=연합뉴스) 정 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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