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마감] 강보합세 마감…외국인· 기관 순매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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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장이 하루종일 등락을 거듭한 끝에 강보합세로 마감되며 이틀연속 상승했다.

7일 코스닥시장은 미국 나스닥 시장의 급격한 조정여파에 하락세로 출발했으나 이후 치열한 매매공방이 펼쳐진 가운데 지수는 전일보다 0.18포인트 오른 67.72로 마감됐다.

매매주체들이 모두 관망세를 보이며 뚜렷한 매매형태를 나타내지 않았으나 기관이 10일만에 순매수로 전환하며 외국인과 함께 쌍끌이 장세를 연출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억원과 64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인반면, 개인은 지난 11월23일 이후 처음으로 매도우위로 돌아서며 35억원어치를 순매도 했다.

한통프리텔, 한통엠닷컴이 전일에 이어 상승탄력을 받으며 상승장을 지탱했다. 이에 따라 대부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서도 이들 종목이 속한 유통업종만 상승세를 유지했다.

리타워텍은 지분을 인수할 기업이 발표되면서 우선주와 함께 일찌감치 상한가에 진입했으며 아시아나항공은 조종사 파업철회로 인한 반사이익 기대감에 견조한 강세를 유지했다.

그러나, 평화은행, 기업은행 등 은행주와 옥션, 새롬기술 등 대형 인터넷주는 하락했다.

오늘 거래가 시작된 종목 중에서는 고려제약, 타프시스템은 상승세를, 마니커, 더존디지털은 하락세를 보이며 희비가 엇갈렸다. 특히 더존디지털은 하한가까지 떨어졌다.

교보증권 이혜린 연구원은 "미증시가 안정을 찾아갈 것으로 예상되나 첨단기술주의 기업실적 악화전망이 잇따름에 따라 연말랠리에 대한 기대가 쉽지않다"며 "나스닥시장과 거래소시장의 움직임에 주시하면서 단기적인 시각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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