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다문화 공존 좋다” 응답 36%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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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국가 안에 다양한 인종과 종교·문화가 공존하는 게 좋다고 답한 한국인 비율은 36%에 그쳤다. 유럽 18개국 평균 74%의 절반 수준이다. 국무총리실과 여성가족부가 여론조사기관인 GH코리아에 의뢰해 ‘국민 다문화 수용성’을 조사한 결과다. 지난해 12월~올 1월 전국 성인 2500명을 대상으로 했다. 18일 정부는 ‘다문화가족정책위원회’에서 이 조사 결과와 함께 올해 다문화가족 지원정책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결혼이민자 취업과 다문화 자녀 학교생활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춰 정부는 올해 총 925억원을 투자한다. 김황식 국무총리는 “다문화·외국인에 대한 부정적 인식과 차별은 우리 사회에 뿌리내려서는 안 될 사회병리 현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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