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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 비행 '디스커버리호' 마지막 모습…"아쉬워"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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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퇴역한 미국 우주왕복선 디스커버리호가 17일(현지시간) 미 항공우주국(NASA)이 특별 고안한 보잉747점보 제트기의 등에 올려져 스미소니언 국립 항공우주박물관의 우드바르 헤이지 센터로 옮겨졌다.

이날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센터는 디스커버리호의 마지막 모습을 보려는 미국인들로 붐볐다. 디스커버리호가 워싱턴 상공을 저공 비행하자 많은 미국 시민들이 거리로 나와 창공을 향해 손을 흔들며 우주비행선의 퇴역을 아쉬워했다.

1984년 첫선을 보인 디스커버리호는 28년 동안 39차례 우주 비행을 했다. 현재까지 우주왕복선 가운데 최다 운항 기록을 세웠고 총 여행거리는 2억 3800만 km다.

디스커버리호는 1990년 우주망원경을 우주 상공에 올려놓기도 했고 최초의 여성 우주왕복선 조종사인 에일린 콜린스를 태워 더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디스커버리호는 19일 워싱턴 DC 근교에 위치한 뉴저지의 우드바르 헤이지 센터에서 일반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한영혜 리포터 [플로리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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