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구대성 일본 오릭스행

중앙일보

입력

시드니 올림픽에서 '일본 킬러' 로 명성을 얻은 구대성(31.사진)이 3일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블루웨이브행을 사실상 확정짓고 귀국했다.

구대성은 일본 체류 중 오릭스 오기 아키라(65)감독뿐 아니라 오카조에 사장이 "구장 식당에 항상 김치를 준비하겠다" 고 밝힐 정도로 환대를 받고 돌아왔다.

구대성은 이적료.계약금.연봉을 합쳐 5억5천만엔(약 55억원)에 오릭스행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대성은 4일로 예정됐던 미국행을 취소했다. 일본 진출이 결정됐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오릭스와 한화측은 구대성에게 관심을 보였던 메이저리그팀들에 취소 통보를 위해 공식 발표를 미루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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