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주' 치솟고, '문재인주' 폭락, '안철수주'는?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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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ㆍ11 총선 결과에 따라 여ㆍ야의 희비가 엇갈리면서 ‘박근혜 테마주’, ‘문재인 테마주’ 같은 정치관련 테마주들이 엇갈리고 있다.

12일 오전 9시 30분 현재 주식시장에서 EG, 아가방컴퍼니, 보령메디앙스 등 박근혜 테마주로 분류된 주식들이 모두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박근혜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의 동생인 박지만씨가 대표이사로 있는 EG는 전일 대비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5만9200원에 거래되고있다. 아가방컴퍼니와 보령메디앙스 등은 박근혜 위원장의 복지 관련 정책 테마주로 분류된다.

반면 문재인 테마주는 일제히 하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바른손은 전날보다 900원 떨어진 5130원에 거래되며 가격제한폭까지 하락했다. 우리들생명과학과 우리들제약도 마찬가지 상황이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가 부산 사상에서 당선됐지만 야권이 사실상 패배한 것을 비롯, 부산에서도 예상보다 적은 의석을 차지한 것이 악영향을 미쳤다. 문재인 테마주는 총선 전날인 지난 10일 일제히 기대감이 부각되며 10% 이상 급등한 바 있다.

문재인주 폭락과 대조적으로 잠재적 대선 후보로 꼽히는 안철수 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대주주인 안철수연구소 주가는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채승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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