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용품사 핑이 버바 왓슨(34·미국)의 마스터스 우승을 도운 분홍색 G20 드라이버를 일반인용으로 제작하겠다고 11일(한국시간) 발표했다.
5000개를 한정 발매하며 한국에는 50개가 들어온다. 왓슨은 자선단체 기부를 위해 올 초부터 헤드와 샤프트까지 핑크색으로 칠한 드라이버를 썼다. 왓슨이 300야드 이상 드라이브샷을 때릴 때마다 핑이 300달러를 기부하고 왓슨도 돈을 낸다. 총 100만 달러를 모아 미국 피닉스 지역 자선단체에 기부할 계획이다. 일반인용으로 제작하는 핑크 드라이버의 판매금액 중 5%도 이 자선기금에 보탠다.
핑 측은 “마스터스 우승 이전에도 이 제품을 구할 수 없느냐는 문의가 빗발쳤는데 왓슨의 우승으로 수요가 더욱 많아졌다. 100만 달러 프로젝트 실현 가능성이 더 커졌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