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장 도메인은 운영 회사 것"

중앙일보

입력

잉글랜드의 축구 메카인 웸블리 구장의 인터넷 도메인이 제 주인을 찾았다.

국제지적재산권기구(WIPO)는 29일(한국시간) 웸블리 구장의 도메인(http://www.wembleystadium.net) 주인은 구장을 직접 운영하는 회사의 소유라고 판결, 수개월간 벌어졌던 도메인 법정 공방이 마무리됐다.

이 도메인은 원래 잉글랜드 아일스베리에 거주하는 밥 톰슨이 소유했으나 웸블리 구장측이 이의를 제기해 분쟁으로 비화했다.

톰슨은 "내 키가 2m를 넘는데다 체격이 건장해 수년간 이웃 사람들로부터 웸블리 구장으로 불려 왔다" 며 웸블리 구장 도메인을 선점했었다.

그는 소송이 진행되는 동안 자신의 이름을 웸블리로 바꾸려고 시도하며 도메인을 사적인 용도로 사용할 것이라고 약속했으나 결국 WIPO는 웸블리 구장측 손을 들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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