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전공·학점 등 스펙 안보고 무조건…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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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9일 지원서에 학교ㆍ전공ㆍ학점ㆍ영어점수 같은 스펙을 기재하는 칸을 없애고 본인의 실력과 열정만으로 선발하는 신개념 인턴사원 ‘H 이노베이터(Innovator)’의 지원을 오는 20일 오후 2시까지 접수한다고 밝혔다.

지원대상은 4년제 대학에 재학중으로 2013년 2월 졸업 예정자다. 외국여행에 결격사유가 없어야 하며 남자의 경우 병역을 마쳤거나 면제받은 사람에 한한다.

지원서와 과제 평가를 통과한 지원자는 HKAT(인ㆍ적성 검사)와 분야별 심층 면접을 거쳐 ‘H 이노베이터’로 최종 선발되며 오는 6~7월 5주간 실제 업무 현장에서 인턴 실습에 참여하게 된다.

현대차는 실습 후 인턴 기간의 평가를 바탕으로 8월쯤 정직원 채용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채용이 확정된 사람은 내년 1월 현대자동차 신입사원으로 정식 입사하게 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마케팅ㆍ디자인ㆍ외국어ㆍ개발 및 플랜트 분야에서 일반 대졸공채에서 채용했던 인재들과는 다른 다양한 인재를 선발하고자 한다”며 “이를위해 스펙을 없앤 열린 선발을 진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인턴사원의 지원은 현대차 채용 홈페이지(http://recruit.hyundai.com)에서 가능하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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