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시황] 전셋값 상승 멈춰 … 은평뉴타운 168㎡형 2000만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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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1면

이사철 성수기가 소리 없이 지나가더니 전세시장마저 고꾸라질 태세다. 전셋값이 많이 오른 지역일수록 전세수요가 크게 줄었다. 중앙일보조인스랜드 조사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변동이 없었다. 2주 전까지 오르다 마침내 상승세가 멈춰 섰다. <자세한 내용은 www.joinsland.com 참조>

 은평(-0.05%)·강서구(-0.05%)가 많이 떨어졌다. 은평구는 대형이 많이 내렸다. 진관동 은평뉴타운마고정3단지 168㎡형(이하 공급면적)은 2000만원 내린 2억9000만~3억3000만원이다.

 강남권에선 강남구가 제자리걸음을 했고 송파구는 0.01% 빠졌다. 입시제도 변화 등으로 학군수요가 많이 줄었고 윤달을 피해 결혼을 미루는 신혼부부가 많아 전세를 찾는 사람들이 줄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수도권 신도시 전셋값도 하락세다. 분당(-0.05%)·평촌(-0.03%)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평촌 호계동 무궁화코오롱 110㎡형은 1000만원 내린 2억1000만~2억2000만원이다.

 지난주 아파트 값은 서울(-0.04%)·경기(-0.02%) 모두 하락세를 이어갔다.

박일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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