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게이머 등록제, 정식 게임종목 확정

중앙일보

입력

사단법인 21세기프로게임협회(대표 김영만)는 22일 프로게이머 등록제 추진을 위한 각 플랫폼별 정식종목과 시범종목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정식종목은 PC 게임부분에 `스타크래프트 브루드워'', `피파2000'',`레인보우6'', `퀘이크3'',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2'' 등 4개 종목으로 기존 국내 게임리그에서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게임이 선정됐다.

또 국산 게임인 `킹덤언더파이어''는 시범종목으로 확정됐으나 이달말께 국내에 출시되면 정식종목에 포함시키기로 했으며 `임진록2'', `엑시스'', `아마겟돈'', `언리얼 토너먼트'', `레드얼럿2'', `리볼트'' 등을 추가로 시범종목으로 선정했다.

이들 시범종목들은 추후 요건을 만족하는 게임리그에서 정식종목에 채택되는지 등의 여부에 따라 정식종목으로 전환될 수 있다.

온라인 게임은 그동안 공인 대회가 열리지 않아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게임은 없었으며 시범종목으로 `리니지'', `포트리스2'', `천년'' 등 국산게임과 외국게임 `디아블로2''를 선정해 온라인게이머에게도 프로게이머 등록의 문을 열어놓았다.

이와함께 비디오 게임은 일본게임인 `철권3'', `ISS 프로 에볼루션''이 채택됐으며 아케이드 게임은 국산게임 `펨프잇업''이 정식종목으로, `EZ 2 DANCER''가 각각 시범종목으로 결정됐다.

한편 프로게이머 등록대상자 선정은 현재 KIGL, PKO, KGL, 게임레이스 등의 4개 리그사와 프로게임협회 산하 게이머협의회 등 5곳에서 모두 188명을 추천받아 대회 입상경력 등을 중점으로 심의하고 있으며 이번 달 안으로 심사를 마칠 예정이다.

이들 프로게이머 등록대상자들은 심사 후 프로게이머와 준프로게이머로 구분해 등록절차를 거쳐 소양 교육 후 정식프로게이머 자격을 부여한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