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 女화장실, 청소아줌마 남긴 글 감동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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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한 대학 화장실에서 발견된 청소부 아주머니의 감동적인 글귀가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인터넷 주요 커뮤니티에는 성균관대 여자 화장실에서 발견된 것으로 추정되는 메모 사진이 올라왔다. "많은 꽃들과 억새가 예쁘다 해도 성균인 그대들만 할까요? 그대들은 다 내 아들과 딸이므로 매일 아침 청소를 깨끗이 하고 있으니, (변기 뚜껑) 발로 뚜껑 열지 않았으면 해요. 항상 깨끗하게 이용하는 그대들이 있어 기쁘게 청소하고 있는 아줌마가 드리는 글"이란 문구가 적혀 있다.

네티즌들은 "명문대서 일하는 아주머니, 명문을 남겼다" "감동적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메모가 적힌 사진은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SNS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이용자들이) 변기 뚜껑을 발로 열었다는 사실도 충격적" "부끄럽다. 깨끗하게 좀 쓰자"는 의견도 올라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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