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가이드] 청나라 후궁들의 궁중 암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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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4면

케이블 채널 CHING에서 4일부터 중국 드라마 ‘옹정황제의 여인’을 방송한다. 청나라 옹정황제 시대 궁중여인들의 사랑과 암투를 그린 72부작 드라마다. 이 작품은 2007년 온라인 소설 부문 1위이자 출간 후 100만권을 돌파한 베스트셀러 『후궁견환전』을 토대로 만들었다. 지난해 중국 지상파 BTV(베이징TV)에서 시청률 13.99%를 기록했다.

 저장성 중부와 베이징 세트장을 오가며 촬영해 큰 스케일을 자랑한다. 청나라 시대의 문어체와 현대어를 적절히 섞은 시적인 대사도 관전 포인트. 특히 조미·장쯔이·주신과 함께 중국의 4대 천후로 꼽히는 배우이자 이나영과 닮은 꼴로 화제가 된 손려가 여주인공을 맡았다. 제작진은 “촬영 초기 궁중 예법 전문가를 초빙해 배우들을 철저히 교육시켰으며 귀인·빈·황귀비 등 후궁들의 등급을 나타내는 호칭 사용을 엄격히 따져 청나라 궁중 문화를 잘 재현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월~금 하루 두 차례 본방송과 재방송을 각각 오전 10시 40분과 오후 7시 20분에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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