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곳 놀토 프로그램 미리 만나보세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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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청소년들에게 주 5일 시대가 활짝 열렸지만 학원 빼고는 갈 곳이 별로 없다. 이들을 위해 서울시가 주말 활동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체험하는 정보의 장을 마련했다. 5일부터 8일까지 서울시가 주최하는 ‘놀라운 토요일 서울 엑스포(EXPO)’ 다. 대규모 컨벤션센터를 빌려 참가자가 한자리에 모였다 헤어지는 기존 박람회와는 좀 다르다. 서울의 각 청소년 시설에서 같은 날 같은 시간에 동시에 개최하는 새로운 방식이 도입됐기 때문이다.

 엑스포에 참가하는 곳은 서울 시내 시·구립 청소년 수련시설 31개소와 특화시설 6개소 등 37개소다. 각 장소에서 직업·여가·체험·상담 부스를 만들어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분야의 활동 프로그램 정보와 체험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평일에는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시범운영하고, 주말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하루 종일 진행된다.

 방황하기 쉬운 청소년들을 위한 각종 상담 프로그램이 눈길을 끈다. 창동수련관은 진로검사와 인터넷 사용 습관 검사를 해준다. 구로청소년수련관은 간이 심리검사 및 미술치료 체험을 할 예정이다. 서초유스센터는 아동·청소년에 대한 우울증 검사를 한다.

 이번 엑스포 행사가 열리는 7일 오후 2∼4시에는 청소년직업체험센터(하자센터)에서 청소년들이 미래 직업에 대해 토론하는 행사도 열린다. 오프라인 엑스포와 함께 온라인 엑스포인 ‘사이버 놀토 서울 박람회(www.youthnavi.net)’도 4월 한 달간 열린다. 홈페이지에선 놀토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100곳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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