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이동평균선 지지는 유효한가

중앙일보

입력

주가가 20일 이동평균선에 걸쳐 불안한 횡보장세를 거듭하면서 20일 이동평균선의 지지력이 유효한가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단 지난 1일 지수가 20일이동평균선을 상향돌파한후 아직 종가기준으로 한번도 20일선 밑으로 내려가지 않았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그러나 지난 7일부터 20일 이동평균선이 상승하고 있어 최근과 같은 횡보국면이 지속된다면 금일 지수는 20일선 아래에서 끝날 가능성도 높다.

증권관계자들의 견해도 엇갈리고 있다.

대신경제연구소 신용규 연구원은 "현대 자구안이 나온다고는 하지만 시장의 기대감은 이미 희석돼 추가적인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은 낮은데다 공적자금 조성이 지연된다는 새로운 악재 출연으로 20일선은 위태롭다"고 말했다.

반면 현대증권 김준호 연구원은 "주가가 최근 횡보국면속에서도 종가기준으로 20일 이동평균선 밑으로 내려가지 않은만큼 20일 이동평균선을 박스권 하단으로 하는 등락국면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최근 횡보국면속에서도 20일 이동평균선이 그나마 탄탄한 지지력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이 지수대의 하향이탈 여부가 향후 시장 기조를 가늠하는 기준이 될 것이라는 데는 모두 동의했다.

그러나 또한편에서는 20일 이동평균선이 붕괴된다 하더라도 최근의 횡보국면속에서 하락시 저가 매수세가 살아있어 일시적 현상으로 끝날 것이라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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