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 '수정 불판' 한식 인기몰이

미주중앙

입력

가수 겸 제작자인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 대표가 고기 '불판'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박 대표는 지난 27일 뉴욕 맨해튼에 오픈한 한식당 '크리스탈벨리'를 오픈했다. 이 업소는 특이하게도 수정(크리스탈) 불판(사진)을 사용한다. 박 대표가 직접 개발한 것이다.

박 대표는 "한식당에서 고기를 먹을 때마다 익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고 냄새가 옷에 베는 등의 단점들을 개선하기 위해 기름이 잘 빠지고 연기가 전혀 나지 않는 수정 불판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불판 주변에 디자인을 넣어 '마음씨 좋은 아저씨의 볼록한 배'를 표현한 수정 불판은 재질 외에도 여러모로 일반 불판과 다르다. 가장 큰 차이점은 종업원이 가위로 고기를 자르는 대신 수정 불판 위에서 직접 칼로 고기를 잘라준다. 또한 숯이나 가스 불판보다 높은 온도를 만들어내는 원적외선 방식이라 고기가 일반 쇠 그릴보다 3배 가까이 빨리 구워지고 기름과 연기는 아래 틈새로 다 빠진다는 게 JYP 측의 설명이다.

박진영은 이미 자신이 만든 불판의 디자인과 상표권에 대한 특허 출원을 마쳤다. 반투명 색의 수정 불판 한 개당 가격은 약 100달러 정도다.

한편 JYP엔터테인먼트는 2년 전 자회사 JYP푸드를 설립했다. 1호점인 뉴욕을 시작으로 앞으로 LA 도쿄 베이징 상하이 서울 등 세계 주요 대도시에 크리스털벨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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