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L] 자이언츠, 램스에 24-38 패배

중앙일보

입력

자이언츠가 지난해 슈퍼보울 챔피언 램스를 잡는데 실패했다.

미프로풋볼(NFL) 뉴욕 자이언츠는 12일 홈에서 가진 정규시즌 10차전에서 막강 공격력을 자랑하는 세인트루이스 램스를 맞아 선전했으나 전반에 내준 대량실점의 벽을 넘지 못하고 24-38로 무릎을 꿇었다.

8차전에서 필라델피아 이글스를 24-7로 일축한데 이어 지난주 9차전에서도 클리블랜드 브라운스를 24-3으로 대파, 상승세를 타던 자이언츠.

이날 자이언츠는 주전 쿼터백 커트 워너와 러닝백 마샬 포크가 부상으로 빠져 있는 램스를 상대로 ‘양들을 잡을’ 호기였다.

그러나 자이언츠는 그린이라는 ‘복병’에 당했다.

램스의 백업 쿼터백 트렌트 그린은 과감한 패싱공격을 앞세워 4개의 터치다운과 2백72 패싱야드 그리고 54야드 러싱야드까지를 기록하며 자이언츠 수비진을 초토화했다.

자이언츠는 와이드리시버 아이크 힐리아드가 패싱터치다운 2개 그리고 러닝백 티키 바버가 터치다운 1개ㆍ61러싱야드를 올리며 활약했으나 전반에 28-7로 뒤진데다 결정적인 기회에서 3개의 턴오버를 범해 결국 무너졌다.

7승3패의 자이언츠는 필라델피아 이글스(7승4패)에 반게임차로 내셔널컨퍼런스 동부조 1위를 지켰다.

한편 뉴욕 제츠는 같은 날 인디애나폴리스 콜츠와 가진 원정 10차전에서 4쿼터 마지막 공격을 성공시키지 못하고 15-23으로 패했다.

올시즌 4쿼터 역전극을 4번이나 연출해냈던 제츠.

그러나 이날 역전극은 미완이었다.

3쿼터 종반까지 20-0으로 리드 당한 제츠는 5초를 남겨놓고 데드릭 워드가 극적인 16야드 패싱터치다운을 잡아낸데 이어 4쿼터 중반에 터치다운과 컨버전 플레이를 잇따라 성공시켜 15-23으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제츠는 경기 종료 1분여를 남겨놓고 마지막 공격기회를 잡았으나 패싱공격이 연속 불발에 그쳐 결국 무릎을 꿇었다.

버펄로 빌스와 가진 8차전 이후 3연패를 한 제츠는 6승4패로 아메리칸컨퍼런스 동부조 3위로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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