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전철과 경전철 건설안을 놓고 논란이 거듭됐던 경기도 김포시 도시철도 기본계획이 ‘지하 경전철’로 최종 확정됐다. 유영록 김포시장은 28일 “최근 국토해양부가 김포시의 지하 경전철 건설사업 계획을 최종 승인했다”며 “연말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 보상 절차를 마치고 내년 상반기 착공해 2018년 초 개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포 지하 경전철은 한강신도시 광역교통 개선 대책으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 1조6553억원으로 한강신도시~서울 지하철 9호선 김포공항역 23.6㎞ 구간에 건설한다. 사업비 중 1조2000억원은 한강신도시 개발 주체인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부담하고 나머지 4553억원은 시비로 충당할 예정이다. 역사는 9개로 한강신도시에 4개 역사가 건설된다. 차량은 2량 1편성으로 3분 간격으로 운행할 예정이다. 1량당 122명이 탑승할 수 있다. 경전철이 개통되면 한강신도시에서 30분이면 김포공항역에 도착할 수 있다. 김포공항역에서 서울 지하철 9호선과 5호선, 공항철도 등으로 환승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