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삼성-LG 선두다툼 볼만

중앙일보

입력

프로농구 삼성-LG의 수원경기(14일)는 1, 2위 대결로 관심을 끈다.

1위 삼성이 5연승, 2위 LG가 1패 후 4연승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데다 팀 컬러도 서로 달라 흥미롭다.

삼성은 아티머스 맥클래리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수비가 강하다. 반면 LG는 경기당 득점(1백. 4)에서 삼성(92.8)을 압도한다. 특히 조성원에게 슛찬스를 집중시키는 조직력이 돋보인다.

삼성이 LG를 꺾으면 1차 목표였던 1라운드 전승을 기록할 가능성이 커진다. LG가 승리하면 초반 돌풍을 이어가면서 당분간 선두 고지에 머무를 수 있다.

현대는 '한지붕 두 가족' 기아와 16일(부산), 지난 시즌 챔피언 결정전 파트너 SK와 18일(잠실), 전통의 라이벌 삼성과 19일(대전) 맞붙는 등 부담스런 일정이 기다린다.

특히 올 시즌 기아와의 첫 대결이 주목된다. 포워드진이 우세한 현대가 경기를 주도할 듯 보이지만 워낙 라이벌 의식이 강해 승부는 예측불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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