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광고로 손 뻗은 트위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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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가 중소기업을 위한 셀프 광고 서비스를 시작했다. 최근 광고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트위터가 파트너사의 범위를 넓히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트위터는 27일(한국시간)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프로모티드 계정(Promoted Account), 프로모티드 트윗(Promoted tweet)을 쉽게 생성하고 관리할 수 있는 도구를 공개했다.

도구에서는 기업·상품을 소개하는 트윗을 손쉽게 생성하고, 트윗을 노출할 대상을 지정할 수 있다. 트위터 사용자들의 지역·관심사를 분석해 알맞은 사람에게 보이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트위터는 코카콜라, 스타벅스 등 소수 대기업과 파트너십을 맺고 광고 서비스를 시작했다. 셀프 광고 서비스 시작과 함께 앞으로는 중소기업의 트위터 광고 진출을 도울 방침이다. 셀프 광고 서비스는 미국 신용카드사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와 제휴를 통해 최초 1만개 중소기업에 100달러 상당의 광고료를 지원한다.

트위터는 모바일 트위터 앱에서도 광고를 시작하는 등 광고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광고를 통해 트위터의 수익구조를 개선할 계획이다. 트위터는 현재 광고 수입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이마케터에 따르면 트위터의 올 광고 수입은 2억5990만달러 수준으로 예상된다.

조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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