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말썽꾼 스트로베리, 30일형 선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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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이 마지막 기회, 더이상 용서는 없다’

마약복용혐의와 가석방 위반으로 체포된 대릴 스트로베리(38)에게 또한번의 재활 기회가 주어졌다.

플로리다 탬파의 힐스보로카운티 순회법원 재판부는 9일 스트로베리에게 30일형과 함께 수감후 마약재활센터에서 마약치료와 대장암 치료를 받을 것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스트로베리에게 매주 3차례씩 마약반응조사를 의무화시키는 한편 행적을 확인할 수 있는 전자감응장치를 몸에 부착할 것을 명령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24일 체포후 수감된 상태인 스트로베리는 7∼10일간 더 복욕한 뒤 출소, 마약재활센터에 입원해야 한다.

플로렌스 포스터 판사는 판결직후 “이번이 마직막 용서가 될 것”이라며 “만약 피고가 바깥에서 자유스럽게 치료할 수 없다면 안(감옥)에서 치료할 수 있는 곳을 마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포스터 판사는 이어 “피고는 반드시 치료에만 전념해야지 그렇지 않으면 인생자체가 끝이 되고 말 것”이라며 이번이 마지막 기회임을 재차 강조했다.

스트로베리는 판결에 앞서 “감옥에 있는 동안 많은 것을 반성했고 다시 재기해야 한다는 교훈도 얻었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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