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발신자 확인용 복합칩 출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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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발신자의 전화번호를 확인, 스토킹을 방지할 수 있는 반도체 칩 ''콜러 ID(Caller ID)''를 개발, 이달부터 국내외 전화기 제작업체에 공급한다고 10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외국 경쟁업체의 발신자 확인용 칩은 3개의 칩으로 이뤄졌으나 이번에 출시한 제품은 이를 1개의 칩에 집적시켜 가격을 20% 낮추고 크기도 35% 줄여 제품경쟁력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발신자를 확인할 수 있는 전화기는 미국, 일본, 대만 등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어 발신자 확인용 복합칩은 내년 8천만개, 2002년 1억개의 세계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발신자 확인용 복합칩 판매를 통해 내년에 2천만달러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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