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은행, 유명인사 계좌정보 온라인 노출

중앙일보

입력

일부 유명인사의 계좌번호와 주소, 입출금 내역이 일반인이 접속할 수 있는 웹사이트에 1주일간 노출됐음을 크레디트 스위스 은행이 시인했다고 현지 언론이 9일 보도했다.

이들 유명인사 중에는 영국배우 로저 무어, 독일 팝스타 우도 위르겐스, 스위스 연예인 DJ 보보 등이 포함됐다.

스위스에서 두번째로 큰 은행인 크레디트 스위스측은 컴퓨터 화면이상으로 이들 정보를 수신했던 시험 웹사이트를 차단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로열티 지급 업무를 관장하는 한 스위스 기관이 이체전산시스템을 시험하기 위해 비밀자료를 크레디트 스위스측에 전송하던중 컴퓨터에 이상이 생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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