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주 'PPA' 비상…장기파장은 크지않을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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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식품의약청(FDA)이 페닐프로판올아민(PPA) 성분이 함유된 제품의 생산중단을 권고함에 따라 국내에서도 이에 상응한 조치가 나올 것으로 예상돼 관련 제약주에 비상이 걸렸다.

그러나 시장관계자들은 해당 약품들이 대부분 대체성분으로 조제가 가능한 것이어서 장기적인 파장은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10일 거래소시장에서 제약업종지수는 오전 10시32분 현재 전일보다 5.22포인트 떨어진 854.58을 기록하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PPA 성분이 함유된 감기약을 만들고 있는 제약사의 주가는 대부분 떨어지고 있는데 중외제약(제품명 : 화콜에프), 대웅제약(지미코), 현대약품(시노카)등이 해당기업들이다.

그러나 국제약품(고프레), 동화약품(판콜)등 비PPA 계열 제약주는 소폭이나마 오름세를 보이고 있어 반사이익을 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와같은 제약주의 약세에도 불구하고 시장관계자들은 PPA성분에 따른 시장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삼성증권 임돌이 연구원은 "전체 의약품 시장에서 감기약이 차치한 비중은 3% 정도에 지나지 않는데다 성분을 다른 성분으로 대체하면 될 것이기 때문에 PPA 성분 파동은 일시에 그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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