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북부의 미니 신도시인 파주 교하택지지구 개발이 내년부터 본격화한다.
한국토지공사는 파주시 교하면 문발.동패.다율리 일원 62만4천평의 교하지구에 대한 택지개발계획이 최근 경기도에서 통과됨에 따라 토지보상을 거쳐 내년 초부터 터 닦기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토공은 내년 상반기 주택업체에 대한 택지공급을 서둘러 아파트 분양이 내년 말이나 2002년 초에 이뤄지도록 할 예정이다.
개발계획에 따르면 아파트.연립주택 1만1천9백95가구, 단독주택 1천77가구 등 1만3천72가구를 지어 4만여명을 수용하기로 했다.
공동주택의 용적률은 1백80% 이하로 제한하고, 단독주택도 절반 가량을 지구내 경관 및 지형을 살려 전용주거지역에 배치함으로써 전원형 단지로 꾸밀 계획이다.
중앙공원 3만7천여평과 근린공원.어린이공원 등 14곳을 조성하고 학교도 10개를 신설한다.
교하지구는 서울 도심에서 30㎞, 일산신도시에서 5㎞ 거리에 있어 일산의 배후 주거단지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