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프로축구 1부리그 앤트워프 FC에서 활약하고 있는 설기현이 벨기에 무대 데뷔골을 터트렸다.
설기현은 6일(한국시간) 홈경기로 열린 벨기에 축구협회(FA)컵대회 쇼튼과의 32강전에서 전반 40분 왼발슛으로 결승골을 뽑아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설기현은 다 실바가 상대 골지역 왼쪽을 파고들며 센터링한 볼을 달려들며 그대로 왼발슛, 골네트를 흔들어 홈팬들을 열광시켰다.
이날 골로 설기현은 벨기에 진출 이후 7경기만에 데뷔골을 터트렸다. 설기현은 그 동안 팀의 스트라이커로 나서 좋은 기량을 발휘하며 공격을 진두 지휘했으나 골을 넣는 데는 계속 실패했었다.
설기현은 12일 라르비에르와 정규리그 경기에서 다시 골사냥에 나선다.(서울=연합뉴스) 박성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