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천문학자 새 혜성 발견

중앙일보

입력

체코의 한 천문학자가 화성과 목성 궤도 사이로 태양을 선회하는 새로운 혜성을 발견해 국제천문연맹(IAU)로부터 공식 인증을 받았다.

체코 남부 보헤미아 지역에 위치한 클레트 천문대에 근무하는 밀로스 티히의 이같은 업적은 IAU를 비롯한 국제 학계의 공인을 받은 뒤 4일 발표됐다.

발견자의 이름을 따서 `티히''로 명명된 새 혜성의 기술적 명칭은 `P/2000 U6''이며 7.3년에 한 번씩 태양을 도는 것으로 밝혀졌다.

천문학자 티히는 지난 10월 23일 최초 발견 당시에는 소행성일 것으로 생각했으나 28-29일 거듭된 관측을 통해 혜성의 핵둘레에 나타나는 대기인 코마를 확인, 자신이 발견한 천체가 혜성임을 확인했다.

티히의 이같은 발견은 즉각 학계에 보고됐으며 지난 1일 국제 학계로부터 공인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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