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탁원, 21세기형 증시인프라 구축 관련 국제세미나 개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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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예탁원은 2일 오전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아태중앙예탁기관협의회(ACG) 16개 회원국 21개 기관 관계자와 국내외 금융기관, 학계전문가 등 1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21세기형 증시인프라 구축방향'이라는 주제로 국제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 참여자들은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는 'T+1일 결제이행에 따른 증시의 영향 및 발전방안'과 '증시통합과 인터넷거래에 따른 증시인프라 구축' 등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제프리 H. 스미스 미국 중앙예탁결제기관 상무이사는 '현재 전세계 금융시장은 인터넷 거래 등 기술의 발전, 시장간 통합추세, 주식투자의 세계화 등으로 인해 급격한 변화를 겪고 있다'면서 결제일의 축소와 청산 및 결제시스템 통합, 기술관련 파트너와의 전략적인 제휴, 국제간 연계강화 등을 통해 고객의 요구와 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앨런 리 홍콩예탁결제기관 사장은 바람직한 증시통합 방향과 관련, '국내 및 국제간 증권시스템의 통합은 운영위험을 제거하고 비용을 절감하며 시장의 효율성을 증대시키는 방향으로 이루어져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서울=연합뉴스) 김재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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