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300여종 식품 리콜 파문

중앙일보

입력

미국에서 3백여종 이상의 식품에 인체에 해로운 '스타링크 옥수수' 성분이 들어있는 것으로 나타나 엄청난 리콜 사태가 발생하고, 식품업계는 상당한 피해를 볼 것으로 우려된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2일 보도했다.

스타링크 옥수수는 프랑스 제약업체인 아벵티스가 만든 것으로 해충제 등으로 쓰이는 물질이 들어있어 동물사료로만 쓰이고 있다.

그런데 지난달 실험 결과 미국 미신 푸드사가 만든 일부 제품에서 스타링크 옥수수 성분이 들어있는 것으로 드러나면서 파문이 시작됐다.

미 식품의약청은 1일 이와 관련, 타코 칩 등 리콜해야 할 3백여종의 식품 목록을 발표했다. 목록에는 웬디즈등 유명사의 제품부터 작은 기업까지 상당수가 포함돼 있다.

특히 크고 작은 음식점에서 팔리는 제품도 꽤 들어있어 리콜 파동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오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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