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양재동 신축사옥 현대자동차에 매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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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중앙회는 중복자산 매각 차원에서 공매를 추진해온 서울 서초구 양재동 지상 21층짜리 신축사옥을 현대자동차에 매각했다고 1일 밝혔다.

매각 처분된 건물은 지난 96년 1월 착공해 지난해 12월 완공됐으나 통합에 따른 구조조정 차원에서 지난 1월 첫 공매에 부쳐졌으나 6차례나 유찰을 거듭해왔다.

매매대금은 할부이자를 포함, 모두 2천300억원이며 50% 일시납, 잔금 50% 5년 분할상환 조건이다.

농협중앙회는 양재동 사옥 이외에도 지역본부 건물 13건, 금융점포 11건, 가공제품 서울물류센터 등 경제사업장 14건, 교육시설 2건, 업무용 사택 14건 등 모두 1천600억원 상당의 부동산에 대해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농협중앙회는 부동산 매각대금을 회원조합 경영과 농업인 실익사업 지원 등에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서울=연합뉴스) 정주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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