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소프트웨어 대여서비스 개시

중앙일보

입력

미국의 마이크로소프트 (MS) 사는 오는 11월 오픈할 예정인 인터넷 카페 이지에브리싱 (Easy Everything) 에서 고객들에게 사용 시간 기준으로 소프트웨어를 대여하는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보도했다.

월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다음달 28일 뉴욕의 타임스퀘어에서 개장할 예정인 이 인터넷 카페의 고객들은 약 2달러 내외의 사용료를 지불하고 MS의 오피스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이 새로운 가격 정책은 패키지 제품이 아니라 하나의 서비스로서 소프트웨어를 판매한다는 MS의 전략을 반영하는 것이다.

지난 6월 발표된 MS의 미래전략인 ''닷넷 전략'' 에 따라 자사의 소프트웨어를 패키지로 판매하지 않고 월정액을 받고 대여하기로 한만큼 이지에브리싱 카페에서 고객들의 소프트웨어 사용 패턴을 조사, 닷넷 전략의 가격 정책을 설정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MS는 최근 ASP (Application Service Provider) 서비스도 본격적으로 개시, 소프트웨어 가격 정책에 일대 변혁을 가져올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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