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청약 열기 올해도 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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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주기자]

지난해 분양시장을 뜨겁게 달궜던 부산 청약 열기가 올해도 여전하다. 올 들어 부산에 분양된 아파트 청약 성적이 좋다. 부산 내에서도 입지나 상품에 따라 청약 성적의 차이는 있지만 주택 수요자의 관심은 높다.

올 들어 삼정이 북구 금곡동에 공급한 아파트 455가구 모집에 2719명이 몰려 평균 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에서 마감됐다. 수영구 광안동에 분양된 광안동 협성엠파이어2도 1순위에서 전 주택형이 주인을 찾았다.

부산 분양시장의 인기 요인으로는 저렴한 분양가와 중소형 중심의 주택형 등이 꼽힌다. 삼정 그린코아는 분양가 심의가보다 3.3㎡당 100만원 가까이 저렴한 3.3㎡당 700만원에 공급됐다. 협성엠파이어2는 전용 50‧59㎡ 소형으로만 이뤄져 실수요의 관심을 끌었다는 평이다.

올해도 부산 분양물량이 풍성하다. 지난해(2만9000여 가구)보다는 공급물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지만 올해 1만4300여 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역세권 브랜드 아파트 눈길


롯데건설이 서구 서대신동을 재개발한 대신 롯데캐슬이 이달 말 분양된다. 전용 33~129㎡형 753가구로 이뤄지며 일반분양물량은 538가구다. 주차공간이 지하에 조성돼 아이들이 안전하게 뛰어 놀 수 있는 단지로 조성된다.

주변에 구덕초‧대신중‧부산여중‧경남고‧부경고 등이 모여 있는 명문학군에 속한다. 부산지하철 1호선 서대신역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다.

롯데건설은 다음달 남구 대연동에 대연 롯데캐슬도 공급한다. 564가구 중 361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남구는 그간 새 아파트 공급이 거의 없어 분양을 기다리는 수요자가 많다”고 전했다.

2호선 부경대역이 걸어서 3분 거리에 있는 역세권 아파트다. 주변에 황령산·UN공원 등 공원과 문화시설이 있다.

도시형생활주택도 나온다. 한라건설이 부산진구 범천동에 짓는 범내골역 한라비발디 스튜디오 422다. 도시형생활주택 150가구(전용 18~23㎡)와 오피스텔 272실(26~29㎡)로 이뤄져 소형주거시설로는 보기 드문 대단지다. 1호선 범내골역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는 역세권 단지다.

한라건설 관계자는 “서면은 금융업종이 모여 있어 관련 종사자가 풍부한 임대수요층을 형성하고 있어 임대수익률이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고 말했다. 주변에 롯데‧현대백화점, 자유시장 등 재래시장과 이마트‧홈플러스 등 대형마트가 모여 있다. CGV‧시립도서관‧만리산체육공원도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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