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즈엔진, 국내외에서 170만불 투자 유치

중앙일보

입력

''어려워도 기술력이 뛰어나면 얼마든지 투자받을 수 있다''

투자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국내의 한 벤처기업이 국내외 유명 벤처 캐피털로부터 170만불을 유치해 화제가 되고 있다.

데이터 통합 솔루션 개발 업체인 ㈜와이즈엔진(대표 박준석 http://www.wisengine.com)은 미국 PSINet의 자회사인 PSINet Strategic Investments사로부터 100만불을, 일신&데이콤 투자조합과 일신창업투자회사로부터 각각 50만불과 20만불씩 총 170만불(18억원)을 투자 유치했다고 30일 밝혔다.

PSINet은 지난 89년 미국에서 설립된 세계 최대의 ISP사업체로써 세계 32개국에서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일신&데이콤 투자조합은 일신창업투자와 데이콤의 자회사인 데이콤인터내셔널이 국내 벤처기업의 인큐베이팅을 위해 설립된 투자 조합이다.

와이즈엔진의 박준석 사장은 "이번 투자 유치는 투자 심리가 극도로 악화된 대내외 여건에도 불구하고 성공적으로 해외 투자를 유치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이는 우리가 보유한 기술력을 국제적으로 인정 받았을 뿐만 아니라 사업의 성공 가능성도 입증되었다는 점에서 만족한다."고 설명했다.

또 "PSINet으로부터의 투자 유치를 발판으로 세계적인 벤처 캐피탈들로부터 추가 펀딩을 추진하고 이들과의 협력을 통해서 미국 등 세계 주요 시장 진출을 적극 모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와이즈엔진은 어떤 회사?

자본금 1억 5천만원(현재 9억원)으로 지난 2월 19일 설립된 ㈜와이즈엔진은 미국에서 특허 출원 중인 데이터 통합 솔루션인 IDB 엔진과 국내 특허 출원 중인 ''와이즈모바일퓨전(WISEMobileFusion)'' 등 데이터베이스 관련 원천 기술을 개발, 보유하고 있는 신생 벤처 기업이다.

보이지 않는 웹(Invisible Web)문서까지도 찾아내는 다이나믹 웹 컨텐츠 검색 솔루션인 애큐파인더(http://www.accufinder.com)를 운영하고 있으며, HTML, 관계형 데이터베이스(RDB), 전자우편, 게시판 등 다양한 포맷의 컨텐츠를 와이어리스 장비를 통해 조회할 수 있는 ''와이즈모바일퓨전''을 라이코스 코리아와 MSN Korea, 인티즌 등에 공급하고 있다.

또한 지난 7월에는 마이크로소프트, 컴팩, 랩모건(Lab Morgan) 등 유명 기업들이 참여해 설립한 아시아 최대의 인터넷 스타트업 펀드인 "이그나이트아시아(http://www.igniteasiachallenge.com)"가 실시한 동북아지역 벤처기업 경연대회에 참가, 총 250여개 참여 업체 가운데 최종 선발된 15개 기업 중 하나로 선정되는 등 기술력 및 사업성을 외국에서 인정 받고 있다. [문의 : 02-508-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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