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애니메이션고교 2003년 개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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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교육청은 26일 영상예술분야 전문인을 양성하기 위해 애니메이션 고교를 세우기로 했다.

시 교육청은 내년에 166억8천여만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울주군 지역 학교 설립 후보지 3곳 중 1곳을 선정해 3학년 과정으로 한 학년에 4학급, 한 학급에 25명씩을 수용할 수 있는 애니메이션 고교를 세워 오는 2003년 3월 문을 열기로 했다.

시 교육청은 이 학교에 전문강사를 초빙해 애니메이션, 게임 등 영상예술 분야 관련 교육과정을 가르치고 영어로 수업이 가능할 정도로 학생들의 외국어 능력도 향상시킬 예정이다.

또 학교안 어느 곳에서도 인터넷을 할 수 있는 첨단 교육시설을 유치하고 기숙사를 지어 전교생이 3년간 기숙사에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프로 게이머 등 영상예술 분야에 특별한 소질이 있고 적성이 맞는 학생들은 이 학교에서 전문 교육을 받을 수 있다"며 "학생들에게 다양한 교육 선택권을 주기 위해 이 학교를 짓기로 했다"고 말했다. (울산=연합뉴스) 이상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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