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단, 대우전자부품 매각·워크아웃졸업 결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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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단은 27일 대우전자부품의 매각과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졸업을 결의한다.

주채권은행인 한빛은행은 25일 "오는 27일 오후 3시 전체 채권단 금융기관협의회를 열어 대우전자부품의 매각안과 워크아웃 졸업안을 논의한 뒤 상정할 예정"이라며 "전체 14개 채권금융기관으로 부터 75%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이 안들이 통과되지만 현재로서는 승인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채권단이 워크아웃 졸업안을 결의할 경우 대우전자 부품은 워크아웃에 들어간 대우 12개 계열사 가운데 처음으로 워크아웃에서 졸업하게 된다.

이와함께 채권단은 매각안도 통과되면 빠른 시일내에 국내 기업인 알루코와 필코전자, 한국기술 투자 등 3개사로 구성된 알루코 컨소시엄과 대우전자부품 매각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알루코 컨소시엄은 채권단이 보유하고 있는 대우전자 부품 지분 24.5%를 약 154억원에 인수하게 된다.

또 알루코 컨소시엄은 현재 5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해놓았는데 이를 인수대금 등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전준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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